내가 좋아서 하는 취미 :: 필름사진/필름카메라
당신은 여름을 선호하시나요, 겨울을 더 선호하시나요?
봄, 가을은 대체로 누구나 좋아하는 계절이지만 여름과 겨울은 좀 다른 것 같아요
여름은 무덥고, 겨울은 매섭습니다.
지금 7월 여름의 한 켠에 서 있는 우리는 어쩌면 초록색인지도 모릅니다.
올해의 여름또한 지나면 또 다시 돌아오지 않을 순간임을 알기에,
저는 오늘도 셔터를 누릅니다.
이 시간 가장 아름다운 순간을 카메라에 포착하려고요.
흐르는 시간을 카메라에 붙잡아 담아내봅니다.
저는 카메라에 있어서 초보에 가까운 사람이지만, 적어도 진짜 좋아서 사진을 찍고 있다는 사진은 지울 수 없습니다.
그림도 저의 전공이자 업 중 하나이지만 카메라는 업도 뭣도 아니면서 그냥 막 즐겁습니다.
잘 나오면 잘 나오는대로 -
못 나오면 못 나오는대로 배워가는게 기쁜 그런 취미랄까요
아직은 배울 것이 더 많은 분야라 그 시간이 감사하고 기쁘기만 합니다.
초록색 시간을 붙잡은 모습입니다.
어린이는 정말 소중한 존재입니다.
사람 그 자체가 소중한 존재지만, 제 딴엔 그 중에서도 그보다 소중한 존재가 바로 어린이입니다.
나중에 제가 좀 더 사진에 익숙해지면, 제 주변인들에게 인물사진을 찍어 선물하고 싶습니다.
뒷면에는 작은 글귀를 적어 선물하고도 싶네요.
이 자리를 빌어 편지같은 마음을 그대에게 전해봅니다.
내 옆에 있어주어, 오늘도 고맙습니다.